여행 이야기

대한민국 독도, 울릉도 여행기

김영경1975 2021. 9. 13. 14:00

대한민국 독도, 울릉도 여행기

(2020/06/05()~2020/06/07())

김영경

대구 달서구 학산 기체조모임에서 대한민국 독도와 울릉도를 다녀왔습니다. 학산의 기체조모임은 매일 아침 6시에 학산 봉우리에 모여 기체조 1시간씩 하는 운동모임입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가족 전체가 새벽 530분에 집에서 출발하여 6시에 도착해서 운동을 했습니다. 공범용박사님과 심태수회장님이 기체조 모임을 이끌어 눈이오나 비가 오나 일년 365일 매일 운동해 오셨다고 하며 우리가족 중 어머님(박태순여사님)1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오다가 이번에 온 가족(밀크포함)이 운동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여행은 저와 어머님(박여사님)이 다녀왔습니다.

 

65() 새벽 5, 달서구청앞에서 관광버스로 출발하여 후포까지 이동했습니다. 기사님 포함 총 37명이 함께 했습니다. 떡과 물, 박카스, 사탕등을 해오셔서 이동 중에 맛있게 먹었고 자다가 715분 쯤 후포항에 도착했습니다. 후포항 한켠에서 아침식사로 올갱이국을 먹고 후포터미널에서 8시 출발하는 씨플라워호에 승선했습니다. 배를 탈 때 주민등록증이 필요하다고 공박사님께서 미리 알려 주셔서 승선권과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며 승선, 2시간 30분정도 지나 드디어 울릉도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울릉도 사동항, 1045분 도착하여 바로 앞의 호텔 비치온에서 한식부페로 점심을 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 독도 접안이 가능하다하여 일정을 바꿔서 둘째날 독도 관광인 것을 1150분 독도로 출발하는 배편에 올랐습니다. 드디어 독도에 가는 것입니다. 125분쯤 약간의 안개와 함께 독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원들이 일렬로 경례를 보내주었습니다. 독도는 크게 동도와 서도의 두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도에 내려 감격해 하며, 너나 할것없이 사동항 터미널에서 산 태극기를 흔들며 동도 주변을 산책하며 사진 찍고, 다시 서도가 보이는 곳으로 가서 사진 찍었습니다.

그렇게 30여분쯤 지나니 배 떠나는 경적이 울리고 도착때와 같이 독도경비대원들의 경례를 받으며 가슴 뭉클해 했습니다. 2시쯤 출발하여 335분쯤 다시 사동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87.4km 떨어져 있으며 섬 자체가 천연기념물 336호입니다. 독도는 울릉도와 마찬가지로 약 460만년전 화산섬으로 형성되어 해져 2,000m에서 솟은 용암의 작용으로 생성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동쪽 끝으로 항상 거기서 우리의 새벽을 가장 먼저 맞이하며 묵묵히 우리의 바다를 지켜오고 있었습니다.

 

4, 도동항의 숙소 송림비치 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한 후, 도동에서 저동으로 가는 해안산책로인, 행남 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닷물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초기 화산활동으로 용암이 식어서 형성된 현무암질 지형으로 독특한 암석과 지질구조를 볼수 있었습니다. 행남 해안산책로(2.68km)는 국토해양부가 선정하는 해누리길 34번에 해당합니다. 도동에서 행남등대까지는 왕복 2시간이 걸리며, 우리는 중간에서 돌아왔습니다. 6, 한식 뷔페로 저녁을 하며 사오신 회와 수박을 먹으며 울릉도의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둘째날, 66() 5시 반에 기상하여 6시반에 한식부페를 먹은 후 8시에 육로관광 A코스를 구경했습니다. 기사님의 설명을 들으니 울릉도의 인구는 만여명이고 둘레길은 총 56km이며 1개읍과 2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항구는 우리가 후포에서 도착한 사동과 숙소가 있는 도동, 그리고 강원도와 배가 드나드는 저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울릉도에는 3()5()가 있는데 3무는 공해, , 도둑이 없고. 5다는 돌, , 바람, 향나무, 미인이 많다고 합니다.

 

관광버스로 처음 간곳은 저동의 촛대바위, 그리고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관음도를 스쳐지나오고 삼선암 앞에서 내려 사진 찍을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삼선암은 해상3대 비경 중 단연 1경으로 손꼽히며 세명이 선녀가 울릉도의 아름다움에 천상으로 올라가는 시간을 놓쳐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다음은 나래분지에 들렀습니다. 나리분지는 해발 500m에 위치해 있으며 동서 직경은 1.5km, 남북 직경은 2km이며 울릉도내에서 유일한 평지에 속합니다. 화산활동이 끝나가는 시기에 용암이 수축하면서 화산 중앙부가 함몰되어 생긴 지형입니다.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356호인 투막집과 너와집을 볼수 있었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성불사로 향했습니다. 성불사의 부처님 뒷편, 송곳봉과 송곳봉 중간 뒤편에 여러개의 구멍들이 숭숭 뚫려 있는 천부동을 사진 찍으며 부처님께 3배를 드렸습니다. 이 구멍들은 바람이 뚫고 지나간 길(차별침식)입니다. 그리고 코끼리 바위에서 내려서 사진 찍었습니다. 공암으로도 불리는 코끼리 바위는 삼선암, 관음도와 함께 해상 3대 비경에 손꼽히며 바위 앞쪽에 생긴 10m의 자연굴이 마치 코끼리가 코를 바닷속에 담그고 물을 마시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12시 반, 다시 숙소인 송림비치 호텔로 돌아와 비빔밥을 먹고 쉬다가 2시에 집결 독도전망대 케이블카와 독도박물관·영상관으로 향했습니다. 숙소가 있는 도동에서 걸어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망향봉에선, 108개단을 더 올라 독도전망대에서 도동을 내려다 볼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독도도 볼수 있다고 합니다. 내려와서 독도박물관·영상관을 관람했습니다. 독도와 울릉도의 역사며 독도를 지킨 분들의 이야기를 볼수 있었습니다. 4시 반쯤 다시 숙소로 돌아와 6시 식사를 하고 이번에는 반대편 우안도로 도동항낚시터를 향해 걸었지만 길이 막혀있어서 30분 만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울릉도에서의 마지막 밤이 흘렀습니다.

 

셋째날, 67() 5시 반에 기상하여 산책하고 6시 반에 울릉도에서의 마지막 한식부페를 먹고 730분 육로관광 B코스로 향했습니다. 8시쯤 저동항에서 2km 상부에 위치한 봉래폭포에를 올랐습니다. 왕복 1시간 가량 걸려 도착한 봉래폭포는 3단 폭포로 1일 유량은 약 3,000ton() 이상이며 용출되는 폭포로 1365일 폭포가 마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위가 천연 삼나무 숲으로 이루어 져서 시원하고 천연에어컨이라 불리는 풍혈이 심신의 피로를 풀어 주었습니다. 9시쯤 죽도가 보이는 바닷가에 내려서 죽도를 사진 찍고 울릉도의 마지막 여정을 보내고 10시반 사동항을 출발하여 110분 후포항에 도착하였습니다.

 

130분쯤 후포항의 횟집에서 회를 맛있게 먹고 230분 대구로 출발, 국도를 이용해서 오면서 수박도 먹고, 520분 영천 석계손칼국수집에서 촌두부와 손칼국수를 먹고 대구 달서구청앞에 7시에 도착으로 우리의 여행이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