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뜸사랑 직원연수 : 터키(튀르키예:Türkiye) 여행

김영경1975 2023. 5. 26. 12:06

뜸사랑 직원연수 : 터키(튀르키예:Türkiye) 여행

(2023/05/11()~2023/05/18())

대구경북본부 김영경

 

 

나의 터키(튀르키예) 여행

뜸사랑 직원연수로 터키(튀르키예)를 다녀왔다. 뜸사랑에서 그간 열심히 일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여행은 계획되었다. 이번 여행에서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김현성 회장님, 그리고 여행의 전반에서 이끌어 주신 김유석 교무국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같이 간 일곱분의 선생님들께도 정말로 행복했던 경험을 같이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대구경북본부의 박태봉 원장님을 비롯해 교수님, 봉사하시는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리의 여행은 박정호 과장님께서 작년 서울 본부에서 교직원 연수때 이번 직원연수로 터키가 어떨까요?’ 물으셔서 동산봉사실 주숙현 실장님, 대전의 황경자 선생님, 대구의 김영경(본인) 모두 긍정적으로 답하시고 몇주일 후 1223(), 단톡방이 개설되면서 본격화 되어 졌다. 장소는 터키의 안탈리아(Antalya)와 이스탄불(Istanbul) 2곳 자유여행으로 계획중이시라며 안탈리아의 호텔(올인클루시브:All Inclusive)의 동영상을 보여주셨다. 안탈리아는 지중해에 위치한 휴양과 유적지가 많은 곳이며, 이스탄불은 동서양이 만나는 요충지이다. 그후 1229() ~ 30() 항공 숙소 예약 완료하셨다.

그런데 26() 새벽 터키(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 큰 규모(7.8~7.9)의 지진이 발생하여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터키의 남부 시리아 국경 지역인 하타이시와 시리아 이들립주 등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전세계 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모여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5월 여행을 떠날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박정호 과장님께서 터키 지진이 난 곳과 우리가 여행할 곳과는 멀리 떨어져 있고 5월달에 지진복구로 힘들어하실 자국민에 대해 우리가 놀러가면 미안한 마음을 가지시겠지만 한편으로는 터키는 관광수입의 나라이니 관광객이 많을수록 터키에게 도움이 될듯하다고 다독이셨다.

 

터키 출발[D-30]411()에는 하나은행 통장을 만들고 하나비바X 카드를 발급받아 통장을 연계하여 일정금액을 넣어두면 이 카드로는 해외 수수료 면제이기에 귀국할 때 개인적인 선물을 구매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셔서 다음날 하나은행에서 발급 받았고 같은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까지 가는 공항버스를 인터넷으로 발급받았다. 그리고 426()에는 직원연수 세부 일정계획(실시)안을 보내주셨다. 항공권이 직항이 아니라 갈때는 카자르스탄(Kazakhstan) 알마티(Almaty)에서 18시간 경유를 해야 한다. 하지만 에어 아스타나(Air Astana)항공에서 스탑오버할리데이(Stopover Holiday)로 숙박을 해결할 수 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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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2시에 일어나 03:20(동대구인천공항) 심야우등버스에 몸을 실었다. 서울 인천국제공항T1에 오전 8시까지 K열 입구 안쪽으로 집결 예정이다. 약간의 피곤함과 설례는 마음으로 버스 좌석에 앉아 밖을 보니 어머니께서 서 계신다. 가시라고 손짓하고 자리에서 보니 학생같은 젊은이들과 여행가시는 듯한 부부도 보인다. 모두 이 시간에 다들 어디론가 떠나기 위해 인천 공항으로 가시나 보다. 공항에 모두 집결했다. 모두 들뜬 마음으로 캐리어를 하나씩 끌고 오셨다.

 

공항내 식당에서 비빔밥, 짬봉, 김치찌개를 시켜먹고 공항내 면세점에서 담배를 비롯해서 향수, 립스틱을 하나씩 들고 1045분 집결, 40Gate로 향했다. 이번여행에서 김유석 교무국장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행에서 시간을 엄수하고 사고를 예방해서 즐겁게 다녀오자고 하셨다. 일동 KC910 비행기에 탑승 경유지인 알마티로 향했다. 비행기는 카자르스탄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짐은 안탈리아로 막바로 부쳐져서 모두들 배낭이며 가방을 들고 탑승 완료하였다. 11:25분 드디어 카자르스탄 알마티로 가는 비행기가 떴다.

 

에어 아스타나에서는 간의 신발과 안대, 영화나 음악을 들을수 있는 이어폰등을 작은 꾸러미에 넣어 주었고 식사는 치킨 라이스와 비프 누들을 주었는데 치킨은 우리네 탕수육과 비슷하고 비프는 우리의 장조림 같았지만 우리 입맛에는 조금 안맞는 것 같았다. 앞 좌석 뒤에 붙어진 모니터에서 영화나 음악, 게임을 할수 있었는데 마침 한국영화 2편이 있었다. 검객(The Swordsman)과 고속도로가족(The Highway Family)을 보았다. 그리고 이름 모를 설산을 지나 알마티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시간 15:30분 한국시간으로 18:30분이다. 우리나라와는 시차가 3시간이다.

 

공항을 빠져나오는데 작은 소동이 있었으나 Kazzhol 호텔에서 마중나온 기사님 덕분으로 차2대에 나눠타고 호텔로 들어갔다. 간단히 짐을 풀고 로비에 모여서 박정호 과장님께서 일정에 대해 알려주시고 호텔 카운터에서 추천하는 카자르스탄 정통음식점을 찾아갔다. SANDYQ라는 음식점인데 고급 레스토랑이었다. 다음날 아침은 간단히 해결하기로 하고 생선, 스테이크, 각종 샐러드, 스파케티와 키위주스까지 먹고 음식점 정문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Mall을 구경하고 물과 사과, 맥주를 구매해서 내일 아침 6시에 가져온 컵라면과 같이 먹기로 했다. 현지시간으로 9시쯤, 한국시간으로는 12시가 다돼가는 시간에 씻고 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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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카자르스탄 시간으로 5시 알람을 맞추고 잤는데 시차적응이 안되서 2시 조금 넘어서 깨었다. 한국의 부모님께 카자르스탄에서 찍은 사진을 조금 보내 드리고 다시 자서 5시쯤 일어났다. 한국은 아침 8시다. 어제 사온 사과, 물과 가지고온 컵라면으로 간단히 아침을 하고 공항 픽업 시간 640분에 맞추어 호텔을 떠났다. 알마티 공항에서 09:45분 출발이다. 최종 목적지인 안탈리아까지 5시간 55분을 가서, 3시간 시차로 인해 12:40분 도착한다. KC915 비행기는 안탈리아로 여전히 가고 있고 식사는 치즈를 올린 스파게티를 먹었다. 먹은 것이 안맞았는지 멀미가 나서 화장실에 들렀다가 잠을 좀 자니 괜찮아 졌다.

 

드디어 안탈리아다. 택시를 탈 것이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인가 김유석 국장님의 권유로 Metro를 타고 다시 버스를 타고 우리들의 숙소인 포르토 벨로 호텔(Porto bello hotel resort & spa)’로 향했다. 박정호 과정님이 구글지도를 보고 어디로 가야할지를 알려주셔서 힘들지만 안전하게 왔고 비가 조금 내렸지만 무사히 도착했다. 포르토 벨로 호텔은 올인클루시브 호탤로 식사, , 음료, 수영, 사우나등 모두 호텔비에 포함되어있었다. 팔에 천으로 된 팔지를 보여주면 된다. 3시에 포르토 벨로 호텔에 도착하여 로비에 모여 차이(터키 전통차)를 마시면서 저녁시간을 기다렸다.

 

모여 앉아 오스만 투르크(Ottoman Turkish), 터키에 대해 담화를 나누었다. 수영장 한켠으로 이동해 아이스크림, 피자, 츄러스를 먹고 맥주를 마시기도 하며 뜸사랑에 대해서도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다. 1830분 저녁은 부페였다. 5성급 호텔답게 먹음직해 보이는 많은 음식들이 있었다. 어떤 것은 입맛에 맞기도 하고 어떤 것은 이국적인 향이 조금 나는 것 같았다. 식사 후 배도 부르고 해서 수영장 근처를 걷다가 8시쯤 방으로 들어왔다. 여자 선생님 셋이서 한방을 썼는데 씻고 서로서로 등을 뜸떠주며 앞은 본인이 뜨며 여독을 풀었다. 서로의 봉사실 이야기며 봉사하는 이야기 등을 하면서 뜸떠주기를 하였다. 오늘 오후와 내일 오전까지는 자유시간이다. 밖에서는 호텔의 공연이 있는지 음악소리가 들린다. 내일을 기약하며

 

터키는 터키(Turkey)의 영어식 호칭을 터키인들의 땅이라는 뜻의 튀르키예(Türkiye)20201월에 바꾸고 유엔에도 바꿔서 표기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해서 결국 202061일 승인되어 국호변경을 확정하였다. 면적은 한반도의 3.5배인 779,452이며 아나톨리아(Anatolia, 아시아)가 전체면적의 97%이며 트레이스(Trace, 유럽)3%에 불과하나 지역은 유럽에 속한다. 아시아대륙의 서부에 위치하며, 유럽대륙 동남부와 연결, 북쪽은 흑해, 동쪽은 조지아, 아르메니아, 이란, 남쪽은 이라크, 시리아 및 지중해, 서쪽 유럽부분 영토는 그리스 및 불가리아와 접경을 맞대고 있다. 종교는 전국민의 대다수가 이슬람교이며 인구는 8,468만명(2021)이며 한국보다는 6시간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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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적응의 어려움으로 새벽4시에 깨어났다. 이시각에 누워서 여자 선생님들 끼리 뜸사랑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각 봉사실의 상황, 어려운 점, 수업하는 반들 이야기를 하며 카톡을 보는데 우리만 시차적응 안되는 것이 아닌지 조식 7시에 비비고 김치를 가지고 모이자 신다. 그리고 1230분에 점심식사하고 1301층로비에 모여 고대유적인 페르게(Perge)로 향한다. 준비물은 물1, 지난번 만든 안탈리아 교통카드, 여권사본, 약간의 리라 등이다. 남자분들은 6시에 모여 해변을 걸으시며 일출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내 주셨다.

 

아침 식사는 어제 저녁식사보다 치즈며 빵이 많이 눈에 들어왔다. 아침으로 치즈며 빵, 요구르트며 카이막(터키의 유명한 음식, 치즈와 크림 중간정도)을 꿀을 타서 바게트를 찍어 먹으며 김유석 국장님의 살아 오신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기도 하고 감동 받기도 하였다. 밥을 먹고 해변을 여자 선생님들과 같이 걸었다. 호텔에 딸린 해변에서는 파라솔이 나란이 놓여 있었고 해변에서 선텐하는 분들, 수영하는 분들도 계셨다. 지중해성 기후여서 날씨가 화창하고 햇볕이 따갑다. 그늘에 들어오면 서늘해 진다.

12시 반 점심식사를 하고, 125분 로비 집결했다. 집결후 택시를 2대 나눠 타고 페르게로 향했다. 호텔에서 25분 정도 걸리며 대당 300리라 라고 한다. 아침에 박정호 과장님이 다 알아보시고 스케줄을 잡으신 것이다. 드디어 페르게 유적지에 도착했다. 입장료는 인당200리라 다. 해설은 없었지만 광대한 규모에 놀라고 많은 기둥들에 놀라고, 무엇보다 타원형 경기장과 원형극장을 보고 그 규모와 건축기술에 놀랐다. 김유석 국장님께서 사진 찍어 주셔서 각자 포즈를 취했다. 날씨는 화창하고 고대 유적들은 현재에도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4시쯤 다시 택시 2대에 나눠타고 테라시티 쇼핑몰로 향했다. 지하 슈퍼에서 터키의 전통 젤리인 로쿰을 구경했는데 너무 비싸고 싼 것은 맛을 몰라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대전의 황경자 선생님이 495리라 하는 비싼 로쿰을 2개 사시길래 고민하다가 나도 따라서 샀다. 선물용으로 쓸 계획이다. 6시 반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택시2대에 각 400리라를 주고 돌아왔다.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했다. 생오이를 가져온 고추장에 찍어 먹고 닭다리에 파스타, 스프를 가져와서 먹었다. 8시까지 식사를 하고 숙소에 들어갔다. 다른 분들은 식당에서 와인이며 맥주를 더 마시고 계신다. 자기전에 우선 페르게에서의 사진을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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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적응이 된 것 같다. 어제 페르게의 사진을 정리하고 카톡으로 보내드리고 11시에 잠들었는데 일어나니 5시쯤 되었다. 일찍 준비해서 7시 아침을 먹고 9시에 출발해서 하드리아누스 문(Hadrianus Gate), 마리나 항구와 공원, 고고학 박물관을 들르는 일정이다. 그리고 오늘까지 안탈리아에 있으면서 관광하고 내일은 아침 09:25분 비행기로 이스탄불로 향할 예정이다. 아침식사는 어제처럼 빵과 카이막. 각종 치즈, 계란 후라이, 카푸치노 한잔을 먹었다. 식사하면서 봉사실 상황과 수업과 실무적 차원에서 뜸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규반의 모집과 10월 정회원 시험 그리고 연수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주셨다.

그리고 방으로 돌아와 준비해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갔다. 버스에서 내려서 하드리아누스 문을 보고 생과일 쥬스를 마셨다. 40리라 정도 하는데 사과를 그대로 갈아 사과쥬스를 만들어 주시고 오랜지를 그대로 갈아 오랜지 쥬스를 만들어 주셨다. 그리고 마리나 항구를 돌아보고 주위 음식점이나 찾집의 풍경에도 그리고 배들도 눈에 들어왔다. 마리나 항구에서 사진을 찍고 돌아나와 어떤 박물관에 들어갔는데 터키인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거리가 한산해 좋았고 마침 터키 대통령 선거일이기도 하다.

 

20~30분을 더 걸으니 안탈리아 박물관이 나왔다. 내부 카페테리아에서 늦은 점심으로 샌드위치, 쿠키, 물을 시켜서 마시며 좀 쉬다가 내부를 살펴봤다. 어제 본 페르게 유적지에서 가져온 각종 석상, 석관, 토기,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제우스, 헤라, 헤라클레스등 각종 석상이 많아서 이름을 확인해 가며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고대 로마인들의 유물을 보면서 다시한번 그 기술과 정교함에 감동하게 되었다. 3시쯤 박물관에서 나와서 택시 2대로 나누어 타고 포르토 벨로 호텔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미터기를 켜 주세요라고 하고 택시를 탔는데 한 대당 135리라가 나왔다.

 

호텔 로비에서 피곤해서 커피와 차이를 시켜 마셨다. 한쪽에선 김유석 국장님의 사진 편집하는 방법 이야기가 이어졌다. 여행에서 개인사진과 단체사진을 많이 찍어 주시고 카톡으로 사진을 많이 보내 주셔서 추억이 많이 남을 듯 하다. 또 꿀2개와 초콜릿1박스씩을 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5시쯤 호텔방으로 와서 쉬었다. 내일은 12일로 이스탄불에 다녀올 예정이다. 09:25분 비행기여서 7시까지 집합해서 짐은 모두 호텔방에 놓아두고 알마티에서와 같이 하루 잘 짐만 가지고 갈 예정이다. 포르토 벨리 호텔에서 마지막 저녁을 먹었다. 11시가까이 서로 뜸을 떠 주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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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에 모여 햇반과 컵라면 그리고 과일등으로 간단히 아침을 하고 다시 안탈리아 공항으로 향했다. 7시에 택시 2대에 730리라를 주고 공항으로 가서 스타벅스 커피를 나눠마셨다. 850분까지 쉬었으며 7Gate로 탑승한다. 그런데 09:25분 비행기가 10:05분으로 연기되었다. 그러다가 또 10:40분으로 지연, 11시가 다되가는 상황에서 취소(Cancel) 되었다. 사람들이 항의하기도 하고 기다리기도 했다. 결국 11:506Gate에서 페가수스(Pegasus) 항공으로 이스탄불 사비하 퀙첵(Sabiha Gokce)공항으로 향했다. 눈이 쌓인 토러스 산맥을 지나 보스포러스 해협이 다가왔다. 01:10분에 착륙하여 공항 버거킹에서 햄버거 세트를 260리라를 주고 먹었는데 우리가 먹던 것 보다 크기도 크고 양도 많았다.

 

이스탄불은 3가지 구역으로 나누어 볼수 있다. 우리가 비행기에서 내린 아시아 지역과 보스포러스 해협을 건너면 탁심광장과 갈라타 타워, 숙소인 한인 올레 이스탄불, 서라벌 한인식당등이 있는 신시가지와 갈라타 다리를 건너 아래로 내려오면 아야소피아와 술탄 아흐멧(블루) 모스크, 각종 시장인 바자르등 관광명소가 많은 구시가지이다. 우선 신시가지가 있는 숙소로 가기위해 230분 이스탄불의 교통카드인 카르트를 끊고 Metro를 타고 카디코이(Kadikoy)선착장으로 가니 330분이다. 드디어 보스포러스 해협이 보인다. 신시가지로 가는데는 15분 배를 타면 된다. 5시 쯤 숙소에 도착했다. 짐을 두고 갈라타 포트로 향했다. 6시쯤 갈라타 다리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서라벌 식당을 가기위해 다시 Metro를 탔다.

 

650분쯤 서라벌 식당에 도착했다. 낯익은 음식들에 감격하며, 삼겹살, 해물전골, 해물파전, 계란찜, 오징어 볶음 그리고 밥이 나오는 세트메뉴와 갈비양념치킨, 계란찜, 김치전골, 해물파전, 밥의 세트메뉴 2가지를 시켜놓고 맛있게 먹었는데 Metro를 타고 걷기를 반복해서 우리 음식점을 발견하고 한국음식을 보니 반갑다. 갑자기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다. 2,440리라가 나왔다. 식사후 아야소피아로 가기위해 버스를 탔다. 그런데 충전한 50리라를 다섰는지 버스를 타니 기사님이 신용카드를 쓰라신다. 그리고 내려 100리라를 충전하고 8시 반쯤 Metro를 타고 한국에서 미리 사온 머플러를 두르고 아야소피아에 들어갔다.

아야소피아는 원래는 카톨릭 성당인 것을 이슬람 사원으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는 역사 깊은 곳이다. 이슬람 사원에 들어가기 위해선 여자인 경우 머리를 가려서 안보이게 해야한다. 웅장한 건물에 화려한 조명 카톨릭 성당에서 이슬람 사원으로 바꿔진 만큼 회벽속의 아기 예수님과 이슬람 문자들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안내책자를 주셔서 글자는 읽을 수 없지만 사진들에 내부모습이 잘 찍혀 있었다. 아야소피아 맞은 편에 있는 술탄 마흐멧(블루) 모스크로 향했다. 시간이 늦어서 예배를 볼 사람만 들어가게 하고 내부 모습을 볼수 없었다. 한밤에 두 모스크를 방문하니 건물의 조명이 품어져 나오는 광채에 감격하며 Metro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밤 12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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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항에 일찍간다고 5시 알람 맞춘 것이 오늘도 울려서 5시에 깜짝 놀라서 깼다. 8시쯤 남자분들이 나가시길래 여자분들과 같이 나가니 근처에 카이막 집이 있었다. 들어가서 카이막과 매너맨을 시켰는데 각종 치즈며, 오이, 방울토마토, 올리브, 계란 후라이등 한상이 나왔다. 커피랑 차이를 같이 먹으니 좋았다. 1,100리라를 먹었다. 그런데 사장님이 9시 조식을 준비해 주셔서 다섯분이 감사한 마음에 또 드셨다. 한사람당 4만원가량 숙박과 조식이 포함된다. 그리고 감사의 인사를 하고 가방을 싸서 숙소를 나왔다. 오늘 이스탄불 관광 후 다시 안탈리아로 돌아가면 된다.

 

탁심광장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페라 박물관이 있었다. 입장료는 80리라, 3층에는 현대 사진전과 2층에는 오스만 제국의 그림, 1층에서는 고대전과 한쪽에서는 커피타임이란 이름으로 찻잔이 전시되어 있었다. 돌아나와 갈라타 타워를 찾아갔다. 올라가긴 힘들어 밑에서 사진 찍었다. 과일쥬스를 7310리라를 나눠마시고 유명한 고등어 케밥집에서 줄을서서 하나 90리라하는 고등어 케밥을 먹었다. 1230분 쯤, 양이 많고 아침을 많이 먹어서 반개씩 나누어 먹었다. 고등어가 채소와 어울려 제법 맛있었다.

 

그리고 Metro를 타고 그랜드 바자르로 향했다. 그랜드 바자르는 터키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화려한 물건들과 각종 차, 보석, 그릇, 카페트등을 구경하며 무슈르 바자르로 향했다. 구경을 하다가 은으로 만든 팔지도 사시고 차이를 담던 잔이 예쁘다고 한세트 사기도 하셨다. 또 로쿰가계에서 로쿰을 한아름 사기도 하고 장미를 말린 장미차도 사셨다. 그리고 나와서 구시가지 에미뇨뉴 선착장에서 아시아 지구 카디코이로 돌아가기 위해 배에 올랐다. 갈라타 다리를 지나 상쾌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갔다. 배에서 내려서 터키의 베스킨라빈스라는 Mado에서 차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 박민, 구자성 두 과장님께서 여자 분들이 산 로쿰을 들어주시기도 하고 재미있게 해 주셔서 여행이 즐거웠다.

차를 마신후 아시아 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터키의 홍대라는 곳의 한 맛집에서 베이란(Beyan소고기국)과 켈레페가(Kelle Paca치킨날개,다리구이)를 시키고 난과 비슷한 빵을 찍어 무순과 비슷한 채소를 겉들어 먹었다. 다시 가다코이 선착장으로 돌아와 잠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어느 이름 모를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았다. 7시에 다시 지하철을 타고 사비하 퀙첵 공항으로 돌아가 9시 정도에 쉴곳을 찾아 맥도날드에서 커피와 쥬스 시켜 마셨다. 안탈리아 공항으로 가는 22:20분 비행기에 몸을 싣고 23:35분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호텔로 택시를 타고 1시 가까이 돌아와 피곤했지만 내일 짐 정리하고 씻고 가족, 친지께 감사의 카톡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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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게 돌아와서 7시정도 늦게 눈이 떠 졌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즐거운 기억과 피곤함, 잊지 못할 추억들로 가득하다. 아침은 가져온 김치와 김을 곁들여 먹었다. 마지막으로 카이막과 치즈, 빵과 이번엔 터키의 전통빵 시미트까지 먹었다. 김유석 국장님께서 식사중에 “5년 후에는 동남아로 갈 예정이다시며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기억으로 다시 한번 여정을 기약해 주셨다. 10시쯤 짐을 싸서 로비에서 마지막 커피를 마시며 담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모두들 큰짐을 들고 택시2대에 나눠타고 안탈리아 T1으로 향했다.

 

비행기표를 끊고 다시 출국심사를 마치니 12시가 가까이 되었다. 왔을 때처럼 갈때에도 13:40분 발 에어 아스타나를 타고 카자르스탄 알마티에서 이번에는 3시간 25분을 경유해 한국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한다. 도착시간은 다음날 09:45분이다. 갈길이 멀다. 국장님께서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안탈리아를 떠납니다. 안탈리아여! 안녕히!”라고 말하셨다. 국장님께서도 이번 여행이 아쉬우셨는가 보다.

 

카자르스탄 알마티에 5시간 5분 비행후 21:45분 도착 예정이다. 원래는 18:45분 도착이지만 3시간 시간차가 남으로 21:45분이다. 도착전 1시간 20분 기체가 조금 요동치다가 괜찮다가를 반복한다. 석식으로 치킨카레가 나왔는데 먹을만 했고 알마티에 도착하니 어두운 밤이었다. transfer라고 적힌 곳을 가니 버스를 타라고 해서 탔더니 간단한 수속후 올 때 기다린 로비가 나왔다. 현지시간 01:10분 출발이다. 주숙현 실장님께서 알마티 공항에서 산 쵸콜릿을 나눠 주셨다. 출발 Gate3번으로 바꿔서 서둘러 KC909 에어 아스타나에 올랐다. 한국인이 보이고 이제 한국으로 간다.

 

중간에 오믈랫과 고기파이가 나왔는데 둘다 입맛에 맞았고 주무시는 분들도 많았다. 식사를 하고나니 주위가 밝아 진다.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한국에 다와 가고 있었다. 한숨자고 일어나니 비행기는 착륙중이었다. 피곤하다. 모두 무사히 안전하게 도착했다. 짐을 찾고 서로 아쉬운 인사를 하며 헤어졌다. 인천 공항에서 나와서 공항버스를 타고 대구 집으로 향했다. 518() 10:20분 그리운 대구 집으로 출발, 한잠 자고나니 동대구 역이었다. 비가 조금 내리고 있었다. 마중나오신 아버지를 보니 감사하고 반갑다.

 

여행을 마치며

모든 여행이 그렇겠지만 이번 여행은 새로운 곳으로의 설렘반 낮선곳에서의 두려움반으로 시작해서 아쉬움으로 끝난 여행인 것 같다. 터키는 사람들이 활기차고 고대의 유적지가 많으며 지역마다 다양한 특색이 있는 곳이었다. 나에게 터키에서의 이번 여정은 이슬람이라는 새로운 문화에 대한 조그만 이해일 수도 있겠지만 더 나아가 나에게 익숙지 않은 그들의 사고와 생활, 그리고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될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지구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에서 항상 사진찍어 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들려주신 김유석 교무국장님, 여행사 가이드 못지 않은 실력으로 우리들의 여행을 가능하게 해 주신 박정호 과장님과 여행에 감초 같았던 박민, 구자성 두 분의 과장님 도움으로 여행이 많이 즐거웠고 그리고 방을 같이 쓴 황경자 선생님, 주숙현 봉사실장님 모두 이번 여행으로 행복한 경험을 같이해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제가 어디를 가나 항상 걱정하고 기다리시는 저의 부모님께도 정말 감사하다고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다.